일본의 제2의 도시이자 긴키지방의 중심지 오사카(大阪)
오사카는 고대로부터 전통적인 문화와 함께 근세의 새로운 예능, 유머와 해학, 독특한 오사카의 사투리(간사이벤)가 생기면서 인정미 넘치는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상업, 독자적인 상품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번창하면서 일본열도의 중심부에 자리잡았습니다. 오사카가 있는 긴키지방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고, 1400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현재 일본 제2의 도시로 나라, 교토에 비해 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나 상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정신과 함께 첨단 도시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사카는 지금까지 일본만국박람회, 꽃박람회, 그리고 1995년에는 APEC`95를 개최했습니다. 1994년 간사이 국제공항을 개항하였고, 새로운 공공시설, 특히 국제적인 시설과 스포츠시설이 계속해서 완성되어 2001년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세워졌습니다. 어뮤즈먼트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로서의 오사카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성'

오사카성 공원의 서쪽에 세워져 있는 오사카 성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의 하나로 웅장한 덴슈가쿠와 거대한 돌담이 유명하죠. 특히 덴슈가쿠 앞이 온통 매화로 물드는 3월 초와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4월 초가 가장 볼만하며 이 기간에는 꽃놀이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또한 성의 주변에는 수로가 발달되어 있어 약 1시간이면 시내의 강을 순회할 수 있는 수상버스도 운행하고 있어요. 스팟 '아쿠아 라이너'를 참고하세요.

'오사카 스파월드'

페스티벌 게이트에 인접한 스파월드는 일본 최대급의 도시형 스파 리조트입니다. 옛날 중국의 양귀비가 애용했다는 한방 목욕탕에서 로마의 목욕탕까지 세계 11개국의 다양한 목욕탕을 재현해 놓은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건물 안에는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중입니다.

'타코우메'

오사카에 있는 오뎅전문점으로, 도톤보리에 본점이 있고 우메다 지역에 지점이 3개나 더 있습니다. 그만큼 인기도 높아서 지점에서도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꼬치에 꿴 오뎅을 하나씩 주문할 수 있어서 술 한잔 하면서 천천히 먹기에 좋습니다. 오뎅과 함께 겨자를 올려 먹는 푹 익힌 무, 곤약, 부드러운 문어 다리 꼬치도 인기입니다.

'지유켄'

1910년 개업한 명물 카레라이스 가게입니다. 처음부터 카레와 밥이 비벼진 상태에서 나오며, 가운데 자리잡은 생달걀과 매운 맛의 카레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맛을 내지요. 놓여진 소스를 뿌려가며 먹는 것이 팁. 카레 외에 돈까스류의 일본풍 양식도 팔고 있습니다.

'화이티 우메다'

우메다역을 기점으로 북, 남, 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거대한 지하 쇼핑센터인데요, 전체길이가 1.6Km나 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이 미로와 같은 공간에서 눈을 크게 뜨고 이정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필수죠. 디아몰, 한큐 3번가 등과도 바로 연결되니 참고하세요.

'아미히코'

작은 가게 안 커다란 찜통에서 끊임없이 김이 올라오는 만두집입니다. 중국식 만두인 슈마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딤섬처럼 정교하지는 않지만 투박한 매력이 있는 음식이지요. 모양이 제 각각인 슈마이를 팬에 구워서 나오는데, 간식이나 가벼운 한 끼로 알맞습니다. 새우 슈마이, 찐 슈마이, 모둠 슈마이 등이 인기 메뉴이고, 다른 중식메뉴도 있어서 함께 곁들일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

도톤보리 강을 따라 형성된 번화가인 도톤보리는 '쿠이다오레 (사치스럽게 먹고 마시다가 재산을 탕진하는) 거리'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음식점과 오락시설이 있지요. 거리 양편으로 화단과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 등 환경정비가 잘 되어 있어 언제나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붐빕니다. 도톤보리 강 양편에는 옥외광고와 간판들이 즐비하며 건물의 벽 전체를 형형색색의 네온이 장식하고 있는데요. 밤에는 라이트업 된 간판과 네온 불빛이 도톤보리 강에 반사되어 그 화려함을 더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