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가 328만 제곱킬로미터나 되는 광대한 인도는 매우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한대성 기후와 서북부의 사막 기후를 포함한 건조기후, 그리고 중부에서

동부까지의 온대성 기후, 남부의 열대성 기후가 있습니다. 인도의 계절을 세분해 보면 6개로

나누어지는데, 크게 건조기, 혹서기, 우기의 세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3월경부터 우기로 들어가기

직전의 3개월은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 혹서기입니다. 4월경이면 인도 평야부의 기온이

50도 가까이 올라갈 정도입니다. 그 후에 우기로 들어가는 6~9월까지는 인도 남부에서 아라비아해의

습기를 머금은 계절풍이 불어옵니다. 이 몬순이 인도의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립니다. 그렇다고 해도

비가 온종일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인 소나기가 대부분이므로 여행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 우기가 끝나는 9월부터 인도는 건기에 접어듭니다. 그 중에서도 11~2월까지는 북인도의 일교차가

상당히 심해지는 겨울철인데, 그렇다고 해도 선선한 우리 나라의 가을 날씨 정도이기 때문에 인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뱅갈로르 날씨>

<뭄바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