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공원처럼 만들어진 세계 정치의 중심 '워싱텅 D.C'
아이디 : admin | 작성일 : 2012.09.19 16:49 | 조회수 : 5824

 

워싱턴 D.C는 완전히 새롭게 건설된 계획 도시입니다. 프랑스인 삐에르 샤를 랑팡이 설계한 이 도시는 당시에는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였던 방사형과 직선으로 구성되었고, 1800년에 정식으로 연방 수도가 되었습니다. 워싱턴이 처음부터 미국의 수도는 아니었습니다. 독립 전쟁 당시에는 뉴욕이 수도의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필라델피아가 수도였습니다. 1783년에 새로운 연방 도시를 건설하자는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장소를 모색하는 데 남부와 북부의 갈등이 있었는데, 워싱턴 대통령은 남북의 중간쯤 되는 합리적인 위치를 고려하여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워싱턴 대통령의 저택이 있던 마운트버논 건너편의 부지가 신생 미합중국 수도로 정해졌습니다. 이렇듯 미국의 수도는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의 집 근처였고, 도시의 명칭도 워싱턴의 이름에서 따왔으니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존경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워싱턴을 여행하는 것은 한 나라의 수도를 구경한다는 의미를 넘어 특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획 도시의 정연함과 그 안에 단정하게 자리하고 있는 품격 높은 문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링컨 기념관'

미국 제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공적을 기려 건축한 기념관입니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뜬 건물로 36개의 도리아식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36이라는 숫자는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당시 북부 연방 36개의 주(州)를 의미합니다. 기념관 중앙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거대한 대리석 좌상이 있습니다. 이 조각상 뒤쪽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성은 그에 의해 구원된 미국인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이 신전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좌상의 왼쪽 벽에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게티스버그 연설, 우측 벽에는 링컨 대통령이 두번째로 취임했을 때의 연설문 일부가 새겨져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탑으로 백악관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가 169m로 세계 유수의 오벨리스크(방첨탑) 중 하나입니다. 1848년 건설되기 시작하여 1885년에 완성됐습니다. 37년에 걸쳐 세웠기 때문에 하단과 상단의 돌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탑의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동쪽으로 국회의사당, 서쪽으로 링컨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북쪽으로 백악관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에 오르려면 매일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알링턴 국립묘지'

알링턴 국립묘지는 남북 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걸프전 등에서 전사한 22만5000명 이상의 미국 참전 용사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는 곳 입니다. 이들과 함께 존 F. 케네디 전직 대통령과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 조 루이스,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사고로 사망한 두 명의 우주 비행사의 유해도 안치되어 있습니다. 존 F. 케네디의 묘지는 ‘영원의 불(Eternal Flame)’을 찾아서 가면 됩니다. 케네디의 묘지 뒤쪽에는 ‘알링턴 하우스’라는 건물이 서 있습니다. 남북 전쟁의 영웅 로버트 E. 리 장군 소유의 토지와 저택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현재는 건물 내에 19세기의 화려한 생활양식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무명용사의 묘’는 신원 파악이 안 된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무덤으로 50t에 육박하는 대리석 묘비 앞에 언제나 위병들이 경호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30분, 겨울에는 1시간마다 열리는 위병 교대식은 알링턴의 인상적인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입구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출발하는 투어모빌을 이용하면 묘지 안의 관광 포인트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

백악관은 거의 200년 동안 미국 대통령의 관저이자 집무실이었습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제외한 존 아담스부터 역대 미국 대통령이 모두 이곳에서 거주했습니다. 원래는 ‘대통령의 집’이라 불렸는데, 1813년 독립 전쟁 당시 영국군이 불을 질러 시커멓게 탄 벽에 흰 페인트칠을 하면서 ‘백악관’이라 불리기 시작했고, 루즈벨트 대통령 때부터 공식 명칭이 되었습니다. 잭클린 케네디가 1960년대에 다시 치장한 백악관에는 전부 132개의 방이 있습니다. 1층 서쪽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고, 2층과 3층은 대통령 일가가 생활하는 사적인 공간입니다. 일반인에게는 도서실, 외교관 응접실, 기자 회견과 각종 행사가 열리는 이스트룸, 제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식당으로 이용했던 그린 룸 등 8개의 방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화~토요일 오전에 운영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근처 15th St.와 E St.에 있는 백악관 방문객 센터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지구가 탄생한 순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식∙광물을 총집합한 대 전시장입니다. 소장품의 수가 무려 1억2400만여 점에 달합니다. 화석과 모형으로 생물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거나, 여러 가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디오라마로 재현하는 등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전시물로 44.5캐럿짜리 세계 최대 블루다이아몬드인 ‘호프 다이아몬드’와 1층 중앙홀에 있는 4m짜리 세계 최대 아프리카 코끼리 박제가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룸에서는 전시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워싱턴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은 1800년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수도가 옮겨진 이래 미국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793년 조지 워싱턴이 주춧돌을 놓았고 1797년부터 의회가 개시되었습니다. 좌우 230m 길이로 펼쳐진 그리스 복고 양식의 건물입니다. 중앙의 돔을 기준으로 왼쪽이 상원, 오른쪽이 하원 회의실이며 양쪽 상·하원 회관 위로 깃발을 올려 국회가 회기 중임을 알립니다. 돔 아래는 ‘로툰다’라 불리는 화려한 원형 홀이 있습니다. 돔 천장에는 프레스코가 그려져 있으며, 돔 안쪽을 둘러싼 벽면에는 콜럼버스 시대부터 미국의 역사를 묘사한 유화와 부조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물 한가운데에는 링컨 대통령과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치가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커다란 홀에 전직 정치가들의 기념비와 상이 가득 차 있습니다. 지하실로 내려가면 구 상원, 하원 본회의장과 구 대법원이었던 방, 의사당 모형과 건축 당시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면 국회의사당 내부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국립 미술관'

1941년에 개관한 미국 최대 규모의 미술관입니다. 프랑스 인상파, 피렌체파 화가들의 컬렉션이 세계 제일로 꼽힙니다. 건물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누어 집니다. 서관에서는 13~19세기 유럽 미술을 중심으로 전시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기 초상화는 전 세계에서 이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작품입니다. 고갱, 고흐, 마네, 르누아르, 로댕 등 널리 알려진 거장들의 작품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동관에는 피카소, 마티스, 몬드리안, 미로 등 20세기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종종 특별전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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